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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신 현대무용 다 모였다
스무돌 맞은 `2017 시댄스`…19개국서 45개 단체 참가
기사입력 2017.09.13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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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야스민 위고네' [ⓒAnne-Laure Lechat]

한국, 영국, 스페인, 레바논, 스위스, 이스라엘, 뉴질랜드, 부르키나파소…. 전 세계 19개국에서 건너온 최신 현대무용 작품들이 서울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2017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SIDance)'가 10월 9일부터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시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무용 축제. 스무 돌을 맞이한 올해는 19개국 45개 무용 단체가 참가한다.

지난 8일 중구 시민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종호 시댄스 예술감독은 "세계적 권위의 리옹 댄스 페스티벌도 리옹 시민들이 현대무용을 너무 생소해하는 현상을 고쳐보고자 시작됐다"며 "국내 대중에게 현대무용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시댄스 역시 지난 20년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비쳤다.
1998년 시작된 시댄스는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최신 현대무용 작품들을 소개하며 국내 무용 관객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축제 개막작은 영국 러셀 말리펀트 컴퍼니의 '숨기다/드러내다'. 10년 만에 시댄스를 다시 찾은 러셀 말리펀트 컴퍼니는 2번의 올리비에상, 3번의 영국 비평가협회 선정 국립무용상을 받은 영국 현대무용계의 빛나는 존재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에서는 발레를 기본으로 태극권, 카포에이라(브라질 전통무술) 등을 가미해 춤과 조명과 음악의 삼중주를 꾸려낸다. 폐막작으로는 스페인 출신 라 베로날의 '죽은 새들'이 선정됐다.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카소미술관의 의뢰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격랑의 20세기를 살았던 천재 예술가 피카소와 동시대를 살아간 인물들, 그 시대적·공간적 배경을 춤과 이미지로 그려냈다. 피카소 시대의 복고풍 의상, 소품, 무표정한 종이인형 같은 군무 등이 볼거리다.

이외에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타마디아 무용단의 '방랑하는', 음악도 의상도 없이 몸짓 하나로만 리듬을 만들어내는 스위스 야스민 위고네의 '포즈 발표회' 등도 챙겨볼 만하다. 국내 작품으로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대표적 현대무용가들인 전미숙, 차진엽, 김보라가 뭉쳐 오늘날 사회의 권력 구조와 여성 문제를 녹여낸 3부작 시리즈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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